책소개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 - 알쓸신잡

짭잡 2023. 10. 19. 23:00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도서의 책소개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 걸까? 미국은 언제부터 전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이 되었을까?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는 오늘날 꼭 알아야 할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핵심만 쏙쏙 정리했다. 고대 문명의 탄생부터 강대국의 발전 과정을 시간순으로 빠짐없이 정리해 현재의 세계정세가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머릿속에 세계사의 뼈대를 확실하게 잡기 충분하다. 특히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서술되어 있어 읽기 편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스토리텔링으로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되는 재미와 흥미진진함까지 갖췄다. 역사를 뒤흔든 전쟁사부터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계사 교양까지, 어렵게만 느껴졌던 6,000년 세계사가 이 책 한 권으로 단숨에 정리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의 저자소개

임소미 (지은이) 

 책 속의 발췌문

P. 5제가 역사의 재미에 처음 눈뜨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지점입니다. “역사가 반복된다”라는 말, 다들 들어보셨지요? 사실 역사가 반복되는 이유는, 인간의 본성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욕심으로 인한 이기적인 선택은 반드시 후회를 불러일으키고,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고심해서 내린 결정이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변곡점을 만들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것은 역사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고, 그렇기에 이 관점으로 과거의 사건을 본다면, 현재의 우리에게 아주 유용하게 쓰일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세계사의 장대한 이야기 속에는 인류의 모든 전략과 지식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계사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위한 최선의 선택지를 발견하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P. 71~72잠수함, 비행기와 같은 과학기술의 산물이 잔혹한 전쟁에 동원된 인류 최초의 대량학살전. 제1차 세계대전은 그동안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전쟁이었습니다. 단순한 군사력 경쟁을 넘어 국가의 모든 역량이 총동원되는 최초의 국제적인 총력전이었으며, 전사자가 약 1,000만 명에 이른 대규모 전쟁이었지요. (중략) 그야말로 생지옥이었던 제1차 세계대전은 어떻게 발발한 걸까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제 1차 세계대전의 발발 원인은 너무도 유명한 사라예보에서 울려 퍼진 두 발의 총성입니다. 하지만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사라예보에서 암살된 사건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에 앞선 당시 유럽의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 ‘제1차 세계대전|제국주의의 탐욕이 낳은 20세기 최초의 대규모 전쟁’ 중에서  
P. 253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새로운 전쟁의 서막을 열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지요. 러시아가 전쟁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2014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있던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했어요. 세계에서 가장 광대한 육지 면적을 가진 러시아가 여전히 땅따먹기를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먼저 우크라이나 침공의 핵심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가 있습니다. 1949년 설립된 나토는 냉전 초기에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소련의 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만든 군사동맹이죠.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해서 친러가 아닌 친서방 진영에 들어가길 원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절대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