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우주의 속삭임 책소개 책추천 북리뷰 서평 독후감 알쓸신잡

by 짭잡 2024. 1. 14.

 

우주의 속삭임 책소개 책추천 북리뷰 서평 독후감 알쓸신잡 시작합니다.

 

 책소개

50년 전에 쓴 엽서, 방치된 삽 위에 자란 작은 이끼, 아플 때 외는 치료의 주문, 고양이와 함께 집으로 가는 길, 밤마다 머리맡에서 책장을 넘기는 손길…… 광대한 우주를 밝히는 반짝이는 것들. 그런데 이들을 더 특별하게 하는 감추어진 이야기가 있다면? 50년 전 쓴 엽서의 수신인이 지구인이 아니라거나 그 수신인이 불쑥 방문해 당신의 믿음이 이루어졌다고 말하거나 불모지 행성에서 작은 이끼를 발견하여 애지중지 돌본 이들이 금속과 실리콘 피부의 로봇들이라거나 고양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초능력보다 굳건한 무기를 장착케 하거나.

『우주의 속삭임』에는 별자리만큼이나 찬란한 이야기를 품은 전 우주적 존재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속삭인다. “온 우주가 네 친구”라고. “너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향해 한 발 나아가”라고. 이 다정한 메시지는 작가가 아이들에게 바치는 연심이다. 고로 이 작품의 골자는 사랑. 우리는 누군가의 사랑으로부터 지지되는 존재이기에.

 발췌문

"별처럼 반짝이는 SF동화 다섯 편"

24년 동안 이어온 문학동네문학상 대상 수상작은 이 우주에 대해 다룬 5편의 동화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인간과 로봇, 외계인 같은 비인간 존재들 혹은 비인간과 비인간 간의 연결을 보여준다. 50년 전에 당첨된 복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할머니 (<반짝이는 별먼지>), 버려진 불모지 행성에서 자라난 이끼에게 이름을 붙이고 생명이 살아가는 방식을 깨달은 로봇 타보타 (<타보타의 아이들>), 친구에게 괴롭힘당하는 현우가 무아무아족을 만난 이야기...(<들어오지 마시오>). 지구에 발붙이고 있는 우리들과 떨어져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오히려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재환기 시킨다. 이 동화들이 말하는 단 한 가지가 위안이 되기 때문이다. "온 우주가 네 친구"라는 사실.

SF는 딱딱하고 어려운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SF는 비인간 존재들로 치환되는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다. 이 큰 우주에서 우리가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이 책의 다섯 이야기가 알려줄 것이다. 광활한 우주에서 번쩍이는 건 별 뿐만이 아니다. 우리도 큰 우주의 한 존재라는 사실이 즐겁다. 혼자라는 생각이 든다면 귀 기울여 우주의 속삭임을 들어보자.


SF는 차갑고 어려운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상 가장 인간적인 우화에 가깝다. 인간조차 포기하는 상황에서 비인간 존재들은 낙담하거나 절망하지 않는다. 낯선 외계인과 휴머노이드는 우릴 빤히 쳐다보며 인간인 너희는 왜 그러지 못하느냐 묻는다. 입안에서 대답이 맴돈다면 이 이야기들을 읽어 볼 수밖에. - 임이지 (알라딘 어린이 MD) 
어떤 시공간에 놓이게 되더라도 반드시 보존해야 하는 인류의 유산 ‘공유’와 ‘공감’. 가둘 수 없고 가두어서도 안 되는 이유, 공유와 공감을 통해 완성되어 가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 아닐까. 당연한 듯 사소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의미를 일깨우는 데, 우주는 너무나 좋은 소재임에 틀림이 없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그 소중한 것들을 간직하고 이어 갈 수 있기를 바라 본다. - 김정미 (교보문고 어린이 MD) 
과학적인 상상력에서 출발해 마음을 울리는 서사로 아름답게 빚어낸 SF 단편동화 다섯 편을 모았다. 인간은 떠났지만 스스로 사랑을 나누는 법을 배워 버린 로봇들과, 버려지는 그 순간까지 인간이었던 자신을 기억하려 했던 휴머노이드 ‘진’까지. 인간의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우주의 미지로부터 발견해 내려 한 작가의 시선이 눈부시다. 마치 저 우주에 반짝이는 별처럼. 어린이 SF 문학 시대의 개막을 알릴 2024년 기대작. - 박은영 (YES24 어린이 PD) 

 저자소개

 
하신하 (지은이) 

『숨은 소리 찾기』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별별수사대』 『뛰어라, 점프!』 『분홍이 어때서』 『마법거미 저주개미』 『힘센 천만금이』 『바늘장군 김돌쇠』 등 꾸준히 어린이책을 지었다. 『우주의 속삭임』으로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최근작 : <우주의 속삭임>,<내 이름은 축구왕>,<힘센 천만금이> … 총 27종 (모두보기)
안경미


동화 『돌 씹어 먹는 아이』 『리얼 마래』 『친애하는 악몽 도둑』 등에 그림을 그렸고, 그림책 『문 앞에서』 『책장 너머 돼지 삼 형제』를 지었다. 2015년과 2018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 샤르자 국제 아동도서전, 천보추이 국제 아동문학상 등에서 일러스트상을 수상했다.
최근작 : <문 앞에서>,<책장 너머 돼지 삼 형제> … 총 26종 (모두보기)